전주국제영화제 2000년 창설… 기존틀 탈피 새작품 선보여

  • 입력 1999년 11월 18일 20시 02분


전주국제영화제가 2000년 창설된다. 매년 열릴 이 영화제는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

첫 영화제는 내년 4월28일부터 1주일 동안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 측은 △내용과 형식에서 주류 영화의 흐름을 거스르는 대안 영화 △비용과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자유롭게 제작한 디지털 영화△아시아의 독립영화들을한 자리에 모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은 최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조직위원은 김동원 독립영화협회대표와 영화배우 문성근씨, 차승재 우노필름 대표가 맡았다. 프로그래머는 김소영 영상원 교수와 영화전문지 ‘키노’의 정성일 편집장.

장 단편을 포함해 모두 140여편이 ‘시네마스케이프―얼터너티브 영화의 새로운 흐름’ ‘Y2K―디지털 영화의 미래’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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