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인 10명중 3명 "캐스팅 대가 요구받아"

  • 입력 1999년 9월 1일 19시 28분


탤런트 코미디언 성우 등 방송연예인 10명 가운데 3명(28.6%)은 배역결정(캐스팅)과 관련해 PD 등으로부터 노골적으로 금품제공을 요구받거나 제공하도록 암시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으로 ‘성적 제공’을 요구 또는 암시받은 경우는 12.9%인 것으로 방송연예인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탤런트)이 최근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연예인 의식 실태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대상인 노조원 1800여명 중 403명(남 283명, 여 120명)이 설문에 응했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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