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자동 대여기, 27일부터 시범운영

  • 입력 1999년 8월 26일 19시 55분


24시간 편의점에 비디오 자동 대여기가 등장한다. 3개 비디오 회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파워 비디오24’와 편의점 체인인 ‘패밀리 마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반포동 등 8개 편의점 매장에 비디오 자동대여기를 설치, 2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90㎝ 높이의 이 자동대여기에 들어가는 비디오테이프는 모두 320개. 은행의 현금자동출납기처럼 회원 카드를 넣으면 기계가 카드를 인식한 뒤 원하는 비디오를 자동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원 카드는 청소년용과 성인용으로 분리돼 있어 청소년이 성인용 비디오를 대출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돼 있다. 1편 당 1500원.

‘파워 비디오24’측은 11월말까지 석달 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 연말부터 전국 편의점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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