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BS 캠퍼스시트콤「행진」 31일 첫 방송

  • 입력 1999년 5월 23일 19시 58분


SBS가 캠퍼스드라마 ‘카이스트’에 이어 캠퍼스시트콤을 마련했다. 31일부터 방송되는 ‘행진’(가제·오후6·45).

대학교 내 동아리인 응원단과 밴드부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갈 계획. 연기생활 40년만에 처음으로 시트콤에 출연하는 엄앵란과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김현정을 비롯, ‘순풍산부인과’의 송혜교, ‘은실이’에서 열연 중인 ‘빨간양말’성동일, 고교생스타 판유걸 등이 고정출연한다.

KBS ‘학교Ⅱ’‘광끼’등 캠퍼스드라마, 시트콤이 한때 유행하다 시들해진 뒤 최근 다시 부상하게 된 데는 선정 폭력성 시비가 거의 없다는 점과 1급 청춘스타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이 꼽힌다.

90년대 초 고소영 배용준을 스타덤에 올렸던 ‘내일은 청춘’의 연출자 윤석호PD(‘광끼’연출)는 “학생들의 에피소드라 애초부터 뒤엉킨 사랑놀음 등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며 캠퍼스드라마 붐을 설명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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