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야기속으로」,「차길진 영혼탐험」방영 유보

입력 1998-11-04 19:15수정 2009-09-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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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예고없이 결방됐던 MBC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차길진의 영혼탐험’ 방영이 당분간 유보됐다. 당초 이 프로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내 대화한다는, 소위 ‘구명시식(救命施食)’을 하는 조계종 포교사 차길진법사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비과학적인 심령행위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제작진의 자체심의에 따라 돌연 특선영화로 대체됐다.

이 프로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차법사는 ‘전설적 빨치산 토벌대장’으로 알려진 차일혁총경의 아들. 아버지로 인해 죽은 빨치산 원혼들을 달래기 위해 구명시식을 시작한 이후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살리는 등 지금까지 1백50여차례 구명시식을 해왔다.

연출자 김태현PD는 “7시간에 걸쳐 차법사의 구명시식을 촬영하는 도중 적외선 카메라가 특별한 이유없이 10분간 작동이 중단되는 등 과학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한 장면이 있어 방영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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