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는 『방송사들의 연말 가요 대상을 휩쓸겠다』며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재개. 이들은 멤버중 강타(오금고 3년)가 수능시험을 준비하느라 잠시 활동을 중단했었다. 「H.O.T」는 2집의 수록곡 「위 아 더 퓨처」로 정상을 공략중. 「위 아 더 퓨처」는 같은 음반의 「늑대와 양」 「행복」에 이어 세번째 히트 조짐을 보이는 노래. 한편 강타는 철학과를 희망하지만 수능 성적이 여의치 않으면 실용음악과에 진학할 생각이라고.
■댄스그룹 「젝스키스」가 21일 갖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의 티켓이 판매 5시간만에 완전 매진되는 진기록을 수립. 「젝스키스」의 두차례 공연 티켓 7천여장은 1일 상업은행 각 지점에서 팔자마자 은행마감시간도 되기 전에 동났다. 표를 사지 못한 10대 팬은 발을 동동 구르기도. 공연을 마련한 서울기획측은 『10대 댄스그룹인 「젝스키스」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것도 기록이지만 5시간도 안돼 매진된 경우는 국내 첫 기록』이라고.
■남성 듀엣 「녹색지대」는 연말까지 활동한 뒤 내년에 멤버를 교체한다. 멤버중 하나인 권선국이 솔로 데뷔를 위해 그룹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권선국은 그러나 이를 기획사도 모르게 추진한 뒤 돌연 탈퇴를 선언,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남은 멤버인 곽창선은 『멤버를 바꿔 「녹색지대」의 이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그룹 「삐삐 밴드」의 전멤버 이윤정은 솔로 음반 「진화」의 홍보를 위해 6,7일 일본에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 「진화」는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테크노 장르여서 평이 엇갈리는 분위기. 이런 탓인지 국내에서는 3만장선에 머무르는 형편이다.
일본에서는 일단 마니아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으나 판매는 장담할 수 없는 수준. 그러나 버진 등 일본의 대형 매장에서는 세계적 테크노 그룹 「프로디지」 등과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고.
〈허 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