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TV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10월 25일 21시 30분


[드라마] ▼「용의 눈물」 〈KBS1 밤 9.45〉 이성계와 만난 박순. 차사가 아니라는 말에 이성계는 마음을 놓고 박순을 환대한다. 박순은 강 건너에 송아지를 매어놓고 왔는데 그날 밤 비가 오자 떨어져있는 어미 소와 송아지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울어댄다. 짐승에게조차도 간절한 부모 자식간의 정리를 보며 이성계의 마음이 흔들리자 박순은 차사로 왔음을 고백한다. ▼「천일야화」〈SBS 밤9.50〉 「일곱번째 살인」. 방송작가인 철에게 국장은 그가 쓴 드라마의 시청률이 낮다며 살인이나 미스터리 작품을 써오라고 한다. 고심하던 철에게 카페의 마담은 자신이 알고 있는 얘기를 해준다면서 일곱개의 이야기 중 첫 번째 살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를 듣고 쓴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송되는데 어느날 기자가 찾아와 이 드라마의 소재가 미궁에 빠진 실제 살인 사건이라는 얘기를 들려준다. ▼「파랑새는 있다」〈KBS2 오후 7.55〉 메뚜기와 함께 찾아온 백관장이 별장 얘기를 꺼내자 황여사는 무슨 소리를 하느냐며 시치미를 뗀다. 메뚜기는 백관장에게 믿을 수 없는 놈이라며 백관장의 차를 갖고 가버린다. 차까지 빼앗긴 백관장은 뺑코로부터 빚독촉을 받자 죽고 싶은 심정이 든다. 모든 걸 포기하고 황여사에게 달려가 엎드려 빌지만 황여사의 마음는 냉담하기만 하다.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7.00〉 「유부도 정신질환자 수용소」. 서해에 있는 섬 유부도. 이 섬에는 「수심원」이라는 정신질환자 수용소가 있다. 3백65일 소금국에 꽁보리밥을 먹고 한겨울에도 맨발로 지내야 하며 극심한 구타와 부당한 노역, 원인 모르게 죽어나가는 사람들…. ▼「추적 60분」〈KBS2 밤 10.10〉 「어느 한 복교생의 죽음」. 폭력전과를 가지고 다시 학교에 돌아온 부안고등학교 이양철군은 학교 방화범으로 지목되어 수사를 받던 중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살한다. 이 사건은 한번의 실수로 문제아가 된 학생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 사건을 통해 다시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실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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