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발라드「내안의 천국」으로 주목받는 김재령

  • 입력 1997년 6월 6일 09시 43분


신인 김재령(21)은 발라드 「내안의 천국」으로 주목받는 기대주다. 옴니버스 음반 「패션」에 수록된 이 노래로 『힘과 가냘픔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김재령은 부산에서 꿈 하나만 믿고 96년초 상경했다. 그동안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했고 끼니를 거른 적도 있었다. 지금은 기획사를 만나 겨우 나아졌을 정도. 『내 노래가 담긴 앨범을 받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거세게 반대하시던 아버님도 그때서야 격려를 해주시고…』 「내안의 천국」은 신인답지 않게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음과 영어 랩부분 등의 매끄러운 처리가 돋보이고 전체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이끌고 있다. 김재령은 『가을에 발표할 솔로 음반을 통해 제대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목소리만큼은 잊혀지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허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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