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부터 디지털방송…정통부 2001년 시작

  • 입력 1997년 2월 11일 20시 17분


오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TV와 FM라디오 방송이 디지털방식으로 바뀐다. 방송방식이 바뀌면 지금 갖고 있는 TV와 라디오도 모두 바꿔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방송을 현재의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99년말까지 디지털 방송 송신장비와 TV수상기 FM라디오 등을 국산화하고 2000년 1년간 시험방송을 거친 뒤 2001년부터 정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해 2010년에는 모든 TV와 FM라디오 방송을 디지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아날로그 방송은 2010년까지만 쓰인다. 디지털방식은 아날로그보다 방송채널을 최소 네배이상 늘릴 수 있고 화면이 선명하며 일반CD 음질 수준의 방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 또 다양한 정보를 방송프로그램과 함께 보내는 멀티미디어 방송을 위해서도 디지털방식은 필수적이다. 디지털방송은 또 아날로그방송보다 출력이 1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방송 장비 및 TV 등을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이 공동개발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또 디지털 방송의 표준안을 올 상반기안에 마련키로 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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