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광고 효험있다』…광고전문가 53% 응답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8분


「李鎔宰기자」 광고인들은 선정적인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욕구 자극에 상당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광고주 광고회사 언론매체 학자 등 광고전문가 3백54명을 상대로 조사, 25일 발표한 「광고전문인의 광고에 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5%가 선정적인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대답해 영향이 없다는 답변(47.5%)를 앞질렀다. 광고의 선정성이 심한 상품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8%가 건강보조기구 및 식품을 꼽았고 화장품(50.6%), 주류(24.0), 식음료(22.9), 비누 및 세제(18.6%)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선정적인 광고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로 31.9%가 사회풍조에 편승했기 때문이라고 답해 소비자들과의 암묵적인 교감하에 선정적 광고가 제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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