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5부작 「창공에의 꿈」,인류 비행역사 다큐제작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9시 37분


「琴東根기자」 「미노스 왕의 총애를 잃어 감옥에 갇힌 다이달로스는 밀랍과 깃털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시칠리아로 달아난다. 하지만 이카로스는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날개가 녹아 바다로 떨어져 죽고 만다」. 잘 알려진 그리스신화 한 토막이다. 하늘을 날고자했던 인간의 꿈은 고대로부터 현재로 이어졌고 비행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노력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인류의 비행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5부작 「창공에의 꿈」이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밤12.10) EBS를 통해 방영된다. 14일 첫편 「비행의 시초」는 인간이 비행기를 발명하기까지의 역사를 짚어본다. 「비행」에 관한한 각 시대별 「대표선수」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이트 형제, 찰스 린드버그 등의 업적을 소개한다. 21일 방영되는 「비행의 황금시대」에서는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으로 황금기를 태동시킨 30년대를 중심으로 비행기의 발전사를 짚어본다. 린드버그의 횡단 성공은 비행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높였다. 그 결과 민간여행사들은 상업용 여객기를 속속 도입, 여객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더 높이 더 빨리 날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은 세계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X 1기」 같은 비행기들을 탄생시켰고 미국의 보잉사 등 각국 항공사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방영되는 4편「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다룬다. 다음달 4,13일 각각 방영되는 4,5편 「달을 향하여」 「달을 넘어 우주로」는 우주선의 역사와 미래의 우주 개척 청사진을 살펴보는 시간. 아폴로11호의 달착륙, 아폴로 13호의 극적인 지구귀환 장면 등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의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등 우주 개척 계획과 우주정거장 건설계획을 소개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