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K-엑사원’, 美中 빅테크와 붙는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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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LG는 AI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 중심으로 투자와 연구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구 대표는 2020년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LG AI연구원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 AI 연구원은 자체 개발 AI 모델인 ‘엑사원’과 AI 응용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있으며 이종 산업 분야와의 협업 또한 늘려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프런티어급 모델 ‘K-엑사원’을 공개했다. K-엑사원은 정부 1차 평가 벤치마크 평균 점수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 중 비슷한 규모인 알리바바의 ‘큐웬3’ 235B 대비 104%의 성능, 오픈AI의 ‘GPT-OSS 120B’ 대비 103%의 성능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5년간 쌓아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K-엑사원’을 5개월 만에 완성했으며 향후 조 단위의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들의 최상위 모델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를 위한 전문가 AI(EXpert AI for everyONE)’라는 의미를 가진 ‘엑사원’은 방대한 LG 계열사의 산업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를 표방한다. 구 대표가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라며 LG AI연구원이 엑사원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기반 서비스를 통한 ‘엑사원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AI연구원은 2025년 7월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엑사원’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선보였다.

엑사원 기반 업무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전문가 수준의 심층 보고서 작성 등 업무에 활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다. 국가 핵심 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챗엑사원은 현재 LG그룹 임직원 8만 명 중에서 6만 명(75%)이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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