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부품·ESL 강자 ‘솔루엠’,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진출 확대…차세대 전력 솔루션 개발 추진
동아경제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주목
최근 네이버, 엔비디아, SK그룹,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 GPU와 고성능 서버를 쉼 없이 돌리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 체계의 ‘고전압화’와 ‘에너지 효율 확보’가 핵심 과제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포착하고 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기존 TV용 파워 모듈과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의 강자로 알려진 솔루엠이다.
솔루엠은 전장·전력(ANP) 사업부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루엠은 데이터센터 내부의 전력 분배와 변환 과정에 필요한 전력 장치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전압 전력 공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산업에서는 초기 공급망 진입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단계별 증설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많아 초기 공급사 선정 시 후속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솔루엠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은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품 검증과 인증, 고객사 확보, 공급 계약 체결 등의 절차가 필요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 역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시기와 차세대 전력 인프라 전환 흐름이 맞물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변환과 전력 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전력 효율과 안정성이 핵심 경쟁 요소”라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 전환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