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AI 지분 9.04% 확보…2대 주주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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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사 지분율 7.22→9.04%…5천억 추가 투입, 지분율 12% 목표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 한화 부스에 전시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모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5.12.1.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 2025)’ 한화 부스에 전시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모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5.12.1.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의 지분율을 9.04%로 끌어올리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6일 공시를 통해 KAI 지분을 6.50%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총 5000억 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힌 지 약 1개월 만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다.

한화시스템(272210)도 이날 1250억 원을 들여 KAI 주식을 추가 취득해 1.53%까지 지분율을 높였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HAUSA)가 보유한 지분 1.01%를 포함 총 9.04% 지분을 확보, 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2대 주주가 됐다. 3사의 직전 지분율은 지난달 29일 기준 7.22%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연말까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분율을 9.97%(6월 15일 KAI 종가 14만 7600원 기준)까지 높이기로 결의했다. 이렇게 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12%를 넘어서게 된다.

한화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공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는 KAI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해 관련 사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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