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리브영 1호점 찾은 이재현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 동아일보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
LA 패서디나점 방문, 개장 전 점검
美동부-중남부지역까지 확장 추진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 올리브영 미국 1호점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매장 오픈 전 직원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 올리브영 미국 1호점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매장 오픈 전 직원들을 격려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올리브영 미국 1호 매장과 CJ제일제당 미국 법인을 방문해 북미 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문을 연 미국 올리브영 1호점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전 준비 상황을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현장 경영을 진행 중인 이 회장은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과 동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국내에서 27년간 축적해온 큐레이션과 체험형 서비스를 집약한 공간이다.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킨스캔’과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더 뷰티 랩’ 존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직접 스킨스캔에 손등을 올려 피부 진단을 받아보며 고객 경험 요소를 점검했다.

CJ는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을 K뷰티·K웰니스 확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향후 동부와 중남부까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 제품인 만큼, 향후 중소 K브랜드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방문에 앞서 텍사스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끝난 직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도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원스를 인수한 직후 방문한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 뷰티, 스타일, 편의 등 수많은 특성을 가진 ‘라이프 컴퍼니’로 원팀이 되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식품 시장에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스크린X(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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