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확보가 국가 경쟁력… ‘1호 유턴’ 한국콜마 찾은 김정관 장관

  • 동아경제

김정관 장관, 세종공장 현장 점검
국내 복귀 확인서 직접 전달
콜마그룹 포함 8개 사 참석해 투자 활성화
지원 체계 개선 논의
중국 거점 일원화 후 세종 공략
연간 8억9000만 개 생산 능력 확보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콜마 제공
정부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국콜마 제조 시설을 방문해 올해 첫 번째 국내 복귀 기업 선정을 공식화하는 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 기관장들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제조 라인을 직접 시찰하며 K뷰티의 핵심 제조 기술력을 확인하고 실제 공정 과정을 점검했다.

해당 제조 거점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기지로 평가받는다. 2014년 준공 당시 아시아 권역 내에서 손격에 꼽히는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전 세계 4500여 협력사에 공급되는 물량을 책임지고 있다.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만 연간 8억9000만 개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수요가 급증한 자외선 차단 제품군도 이곳에서 전량 출고된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에게 주요 생산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이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에게 주요 생산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콜마 제공
시설 시찰 이후 이어진 대화의 장에는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 전선,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국내 복귀를 확정한 8개 기업 대표단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리쇼어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유인책 강화와 복합적인 규제 해소 등 경영 환경 개선을 건의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김 장관은 공급망 안정성이 곧 기업과 국가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임을 역설했다. 기업의 국내 회귀와 지역 투자가 가장 합리적인 경영적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윤상현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의 국제적 위상에 발맞춰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 내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대신 국내 생산 비중을 확대해 세종시를 거점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는 해외 생산 거점을 정리하고 국내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산업부에 복귀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올해 초 리쇼어링 기업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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