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순자산 52조638억… 업계 1위… ‘예상 은퇴 맞춰 운용’ TDF 상품 인기

  • 동아일보

[Money&Life]미래에셋자산운용
디폴트 옵션 가입자 16%… 설정액 1조2931억 원 ‘1위’
TDF2035 누적 수익률 43%… ‘보완재’ 안정형 자산도 인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금자산 순자산은 52조638억 원으로 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금자산 순자산은 52조638억 원으로 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전용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설정액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자산 순자산은 52조638억 원으로 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중심으로 상품 공급을 늘리며 최근에는 자산 배분형 전략 상품까지 높은 성과를 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 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설정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조29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 전체 1위 설정액이다.

디폴트 옵션은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결정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사전에 지정한 방식대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가입자가 일일이 투자 전략을 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폴트 옵션 시장 자체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디폴트 옵션 상품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53조 원에 달한다. 2024년 12월 말 대비 33% 증가했다. 지정 가입자 수는 73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은 19조 원으로 2024년 대비 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 상품을 중심으로 성과를 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설정액 2619억 원을 달성했다. 디폴트 옵션 전용 퇴직연금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으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상품군은 투자자의 은퇴 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자산 배분 비중을 조정하며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장기 성과가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2022년 12월 설정 이후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O클래스 기준)은 약 43%에 이른다.

최근 디폴트 옵션 시장에서는 TDF에 더해 안정형 자산 배분 상품이 보완재 성격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산 배분형 상품들도 수익률 성과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 사업자의 디폴트 옵션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밸런스 알파플러스펀드’는 2023년 1월 설정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 약 22%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만기 1년 안팎의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같은 기업의 우선주와 보통주 중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쪽을 공매도하고, 다른 쪽은 매수하면서 2개의 괴리율이 낮아질 때 수익을 노리는 ‘페어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구조화 상품에도 투자하면서 채권 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자산 배분형 상품은 분산 투자에 따른 안정성에 더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 채널에서 대안 투자 성격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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