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수록 손이 가네… 달아오르는 ‘냉감 의류’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2일 00시 30분


[스타일&트렌드]
이상기후에 냉감 의류 수요 늘어
무게 줄이고, 빠른 땀흡수 기능 강화
탑텐키즈, ‘쿨에어 코튼’ 18종 출시… 르꼬끄-디스커버리도 신제품 내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각종 냉감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쿨에어 코튼’ 티셔츠 등 신제품 18종을 내놨다. 각 사 제공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각종 냉감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쿨에어 코튼’ 티셔츠 등 신제품 18종을 내놨다. 각 사 제공
짧아진 봄과 함께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냉감 소재 의류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성인복은 물론이고 유아복까지 냉감 제품군을 확대하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앞세워 수요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는 ‘쿨에어 코튼’ 신규 라인을 이달 선보였다. 쿨에어 코튼은 겉감은 면 소재로 자연스러운 외관을 살리고, 안감은 냉감 이중직 구조로 설계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속건 기능도 더했다.

디자인적 요소도 강화했다. 레터링과 캐릭터 등 새로운 그래픽 요소를 적용해 총 18개 품목으로 구성했으며, 레이어드 반팔과 7분 반팔, 상하의 세트 등 스타일 선택의 폭도 넓혔다. 대표 제품은 쿨에어 코튼 그래픽 티셔츠, 레이어드 티, 피너츠 협업 반팔 티, 반바지 세트, 스커트 세트 등이다. 신성통상 탑텐키즈 관계자는 “평년보다 더운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능성 키즈웨어를 구비하려는 부모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자 디자인적 요소까지 더한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냉감 의류 확대 흐름은 시장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벚꽃은 지난해(4월 4일)보다 6일, 평년(1991∼2020년의 30년 평균, 4월 8일)보다 열흘 빨리 개화했다. 기온 상승으로 냉감 소재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드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섬유 시장 규모는 2026년 40억 달러(약 5조9000억 원)에서 2030년 61억90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로 연평균 1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각종 냉감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유니 에센셜 폴로 티셔츠’(왼쪽 사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여성 프레시벤트 2.0 UV 후드 재킷’(오른쪽 사진) 등도 새롭게 판매 중이다. 각 사 제공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패션업계가 각종 냉감 기능을 갖춘 기능성 의류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유니 에센셜 폴로 티셔츠’(왼쪽 사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여성 프레시벤트 2.0 UV 후드 재킷’(오른쪽 사진) 등도 새롭게 판매 중이다. 각 사 제공
다른 브랜드들도 관련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냉감 기능을 강화한 ‘폴로 티셔츠 시리즈’ 9종을 이달 16일 출시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에 맞춰 냉감과 통기성·흡습·속건 등 한여름에 요구되는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는 접촉냉감 원사와 촘촘한 주름 구조로 통기성을 높인 시어서커 조직, 경량 소재 등을 제품별로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인 ‘유니 에센셜 폴로 티셔츠’는 착용 시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폴리에스터 기반의 ‘아스킨’ 원사를 적용했다. ‘유니 르프레쉬폴로 티셔츠’는 식물 유래 성분이 들어간 기능성 섬유 ‘소로나’ 원사를 활용해 냉감 기능을 적용하고,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하는 흡습 속건 기능도 갖췄다.

패션기업 F&F의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브랜드 앰배서더인 걸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과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 시즌 아이템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여성 프레시벤트 경량 우븐 트레이닝 반팔 후드 아노락’은 디스커버리의 독자적인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를 적용했으며, ‘여성 프레시벤트 2.0 UV 후드 재킷’은 냉감과 UV 차단 기능에 경량성을 더한 제품이다.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브랜드 던스트도 초여름 수요를 겨냥한 ‘얼리 써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써머 해링턴 재킷’과 ‘경량 바람막이’ ‘크루넥 카디건’ 등이 있다. 단독 착용은 물론이고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냉감 소재#디자인#탑텐키즈#르꼬끄 스포르티브#디스커버리#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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