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발 미국행 노선을 대상으로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환승 고객들은 미국 도착 후 수하물을 직접 찾아 재위탁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여정은 인천국제공항-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노선 등 두 곳이다. 한국 출발 시 위탁 수하물을 엑스레이로 검사하고, 해당 이미지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사전 전송해 항공기 도착 전 원격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승객은 미국 입국 시 필수였던 수하물 수취 및 재위탁 과정 없이 국내선 환승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다음 탑승구로 이동할 수 있다. 환승 시간을 최소 20분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델타항공 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인천-미니애폴리스 및 인천-디트로이트 직항 노선 이용객은 물론,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연간 약 30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ATL) 노선에 해당 서비스를 최초 도입하며 미국 주요 허브 공항을 경유하는 국제선 승객의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노선에서 고객 환승 만족도와 운영 효율성이 동시에 제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끊김 없는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를 미국 내 더 많은 목적지로 확대 적용하는 것은 델타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새로운 편의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하물 자동 연결 서비스는 올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이 공동 운항하는 인천국제공항-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노선과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국제공항-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노선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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