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확장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것”

  • 동아일보

한은 반도체 경기 예측 보고서
“빅테크 AI 수익 못내면 수요 꺾여”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전경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장세가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은은 12일 ‘글로벌 반도체 경기 확장세 지속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이런 관측을 내놓았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빅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5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6배로 뛰었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공급량 부족 현상이 2013∼2015년 스마트폰 대중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2020∼2021년)보다 지속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빅테크 투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AI 사업 수익성을 증명하지 못하면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욱 한은 국제무역팀 과장은 “시장의 관심이 AI 수익화 가능성으로 옮겨가는 내년 이후로는 빅테크가 올해 같은 속도로 투자를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국제 유가와 금리 상승, 글로벌 성장세 약화 우려에도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건설 등의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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