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3년간 청년 1만3000명 채용… 국내에 4조2000억 투자”

  • 동아일보

‘청년 채용’ 李대통령 당부에 화답
신입 공채, 작년보다 20%이상 증가
수도권외 지방 투자 비중 늘릴 방침
“K뷰티-K컬처 글로벌 인재 양성”

CJ그룹이 청년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1만30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비수도권에 가공식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매장을 출점하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4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CJ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채용과 투자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CJ그룹은 3년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직 등 약 1만3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인력 채용에 나선다. 다음 달 중 상반기(1∼6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시작하며, 하반기(7∼12월)에도 예정돼 있다. 경력 직원은 수시로 채용한다. 올해 신입 공채 인원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방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는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 원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3년간 투입되는 금액은 4조2000억 원에 이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이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 및 대표들과의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청년 채용과 지방 투자를 강조하고 나선 뒤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성장의 과실과 기회가 중소기업에도, 지방에도, 새로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세대에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CJ그룹은 당시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채용과 투자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의 신규 채용 확대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대학생·구직자·직장인 1만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봉이 같을 경우 근무하고 싶은 그룹사’를 묻는 질문에 삼성(32%), SK(19%)에 이어 CJ그룹(12%)이 선정됐다. CJ그룹의 지난해 입사자 중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에 이른다.

K뷰티·컬처 등에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규 채용되는 인원 중 CJ올리브영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CJ올리브영은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평소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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