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 3특 중심 ‘수출희망 1000-AI 무역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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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코트라 지방 수출·투자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2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코트라 지방 수출·투자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코트라 제공
정부가 지방 주도 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이하 코트라)가 올해 ‘5극 3특’ 중심의 지방 수출 지원과 투자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4일 대전에서 열린 ‘2026년 코트라 지방 수출·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 지자체와 연계해 수출 지원 협력 사업을 확충하고 지역별 전략 산업의 투자 유치를 집중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방 중소기업(서울 제외) 660만 개사의 수출액은 861억 달러(약 124조 원)였다. 이 중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전체 기업 수의 98%를 차지하나 수출 비중은 34%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25일 코트라 본사에서 정부와 유관 기관, 경제단체가 합동 개최한 ‘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회의’에서도 지역 수출 성장은 주요 주제였다.

코트라 12개 지방지원본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회의에서 코트라는 지방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63회의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150여 회의 지방 수출상담회, 판촉전,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성장 엔진 산업별 수출 지원을 집중하고 신규 유망 산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코트라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매년 200개사의 수출 초보 기업을 지원하는 ‘수출희망 1000’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지방 소기업·소상공인 총 1000개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상공인 기업이 2022년 412만 개에서 2023년 596만 개로 빠르게 증가한 만큼 전문적 수출 지원이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전문위원을 통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 및 수출 실무 지원에 더해 해외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거래선 발굴, 샘플 물류비까지 지원받는다.

아울러 전국 20개소에 운영 중인 AI무역지원센터가 지방 기업을 위한 수출 거점 역할을 한다. AI무역지원센터는 AI를 활용해 수출 희망 기업 제품의 특장점을 분석하고 이에 기반해 다국어 홍보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 상품 등록, 바이어 추천 및 연결과 화상 상담까지 일괄 지원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15개소였던 센터를 강원, 전남, 충남, 인천, 제주까지 5개 추가 개소했다. 센터는 지역 소재 기업의 대표 상품을 AI를 활용해 전 세계 바이어에 알렸고 그 결과 2025년 3382건, 4억2000만 달러(약 6075억 원)의 디지털 무역 계약에 성공했다. 경북 AI무역지원센터의 경우 2025년 AI 솔루션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차별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영상 제작부터 바이어 매칭까지 원스톱 지원한 결과 바이어 상담 건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하고 수출 경험이 없던 73개사가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10개 지자체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협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코트라는 센터 활용 확대와 더불어 ‘AI수출비서’ 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가성비 있게 해외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극 3특 중심의 전략적 투자 유치도 확충한다. 지난해 비수도권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은 61억 달러(8조8000억 원)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외국인 투자 기업은 지역 산업 생태계 성장과 인재 유입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대표 산업별 투자유치단을 36회 이상 파견하고 국내에서도 경제자유구역 공동 홍보, 제약·바이오 대전 등 지역 특화 산업 전시상담회와 연계한 투자가 유치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 사장도 지방 수출 확대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4일에는 대전 소재 AI 로봇 기업인 ‘트위니’ 공장을 방문해 수출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기업 목소리를 들었다. 미·중·일에 운영 중인 해외IT지원센터를 통한 제조업의 AI 전환 기술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로봇 기업 수출로드쇼, 로봇 수출상담회 개최 계획도 전했다.

강 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 수출 및 투자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 성장이 중요하다”라며 “전국 현장을 발로 뛰며 지방 기업들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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