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레오·마리 등 세 가지 인공지능 전문가 정식 공개
수십 년간 축적한 산업 지식과 물리적 법칙 결합한 과학적 설계
단순 대화를 넘어 제조 공정과 소재 과학의 가설까지 실시간 검증
인간과 AI의 긴밀한 협동 플랫폼으로 생성형 경제로의 전환 가속
다쏘시스템이 가상 세계와 현실 산업군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변혁을 예고했다.
다쏘시스템은 24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기업의 제품 생애 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 협업 환경) 내에서 산업 현장의 혁신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기반 전문가 집단인 ‘버추얼 동반자(Virtual Companions)’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3D유니버스(현실과 가상을 연결해 최적의 해답을 찾아내는 비전) 전략을 공개한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고객사가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 데이터와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경제 체제)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복잡한 산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새롭게 베일을 벗은 세 명의 가상 파트너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먼저 아우라(Aura)는 프로젝트의 요구사항과 변경 이력 등 방대한 정보를 조율하여 팀의 복잡한 업무를 정돈한다. 레오(Leo)는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는 공학 전반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마리(Marie)는 소재와 화학, 생명과학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고난도의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도록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어, 산업 월드 모델(Industry World Models: 실제 산업 현장의 물리적 현상과 데이터를 디지털로 구현한 예측 모델)과 물리 법칙을 결합했다. 과학적 근거와 오랜 기간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되었기에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가상 파트너는 사용자의 의도를 정밀하게 파악하여 제품의 구상 단계부터 사용, 폐기 후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Lifecycle)을 관리한다. 특히 실제 물건을 만들기 전 가상 환경에서 미리 결과를 시뮬레이션(현실의 상황을 모의 실험하여 결과를 예측하는 기법)함으로써 정확도와 안전성을 확보한다.
3D익스피리언스 에이전틱 플랫폼(Agentic Platform: 독립적인 지능형 비서들이 모여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기반 환경)은 수많은 가상 파트너와 인간이 동시에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데이터 주권을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지식과 노하우라고 강조하며, 인간과 가상 파트너의 협동을 통해 보이지 않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대가 왔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핵심 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아우라는 이미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과 과학 분야에 특화된 레오와 마리는 2026년 내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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