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주문 한창일때 장애
회사측 “외부공격 문제 아니다”
일부 가맹점들, 보상안 마련 요구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의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시민들과 소상공인 등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복구가 늦어지며 4시간 가까이 장애가 지속돼 혼란이 커졌다.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결제와 예약 등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가 발생한 기능은 △주문서에서 포인트 조회 및 결제 △결제 내역 및 이벤트 내역 조회 △현장결제 포인트 및 머니 결제 △페이머니카드 결제 등이다.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현장 결제에서 모두 문제가 빚어지면서 수 시간 동안 사용자의 불편은 이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는 “네이버페이 예약 오류로 체험단 예약이 일시 중지됐다”, “쇼핑몰을 운영 중인데 네이버페이 결제 오류로 소비자 문의는 많아지고 네이버로 주문이 안 들어온다. 손해가 막심하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네이버페이가 발표한 지난해 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가입자 수는 3000만 명이 넘고, 지난해 연간 총결제액은 약 86조 원에 달한다. 게다가 결제가 활발한 오후 시간대에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커졌다. 일부 페이 가맹점은 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20년 네이버페이는 데이터베이스 서버 교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모든 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오류 발생 직후 하루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고 네이버 쇼핑 광고비를 환불한 바 있다.
이번 오류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네이버페이 측은 “외부 공격이 아닌 내부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류가 포인트와 머니 결제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미뤄 봤을 때 관련 정산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네이버페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금융검사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날 발생한 오류를 보고함에 따라 관계당국은 오류와 관련된 세부 상황을 확인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를 보고받고 상황을 파악하는 단계”라며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가중되지 않게 서비스를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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