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발레그랑프리-코리아’ 성료… 이탈리아 베로나서 파이널

  • 동아경제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연맹(FIBC)이 주최하고 한국발레재단이 주관한 ‘2026 월드발레그랑프리-코리아(World Ballet Grand Prix Korea)’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 경연을 넘어 마스터클래스, 개인 코칭, 리허설, 갈라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교육형 국제 경연’ 모델로 운영됐다.

WBGP는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연맹 소속 전 세계 26개 연맹 회원 콩쿠르 네트워크와 볼쇼이 발레아카데미를 비롯한 36개 국제 발레학교의 후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무대다.

이번 WBGP-코리아는 박재홍 운영위원장이 운영을 총괄했으며, 터키 국립오페라발레 총감독 탄 사튀르크가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발레협회 김동곤 회장을 비롯해 린다 휘르크만스, 알탄후야그 두가라, 알렉산드르 코로레브, 김가히, 배경희, 지쥔 샤오, 심도희 등 국내외 발레계 주요 인사들도 시상식에 참석했다. 유리 비스쿠벤코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블라디보스토크 예술감독은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에 힘을 보탰다.

경연 결과, 각 부문 그랑프리는 ▲주니어 A 이준용 ▲주니어 B 김서희 ▲시니어 A 이규리 참가자가 차지했다.

올해 WBGP 파이널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국제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한-러 관계 회복과 국제 발레 문화 교류의 장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러시아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극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발레재단 박재근 이사장은 “WBGP-코리아는 결과뿐 아니라 무대 경험과 교육적 성장의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세계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장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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