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부자’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으로 재산 1200조 원대 ‘껑충’

  • 동아일보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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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합병하면서 그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8000억 달러(약 1170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두 기업의 합병 후 가치가 1조2500억달러(약 1829조 원)으로 평가되면서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종전보다 840억 달러 불어난 8520억 달러(약 1246조 원)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이번 거래 전 머스크가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xAI 지분 약 49%를 보유했고, 현재 합병된 회사의 지분 기준으로는 43%(542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지분은 테슬라 지분을 넘어 머스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2%(1780억 달러 상당)와 약 124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이 알려지며 기업가치 평가액이 급등하자 머스크의 자산 가치도 덩달아 뛰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향후 10년간 경영 성과에 따라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는 보상안이 통과됐다. 이는 현재 자산 가치에는 반영되지 않아 향후 그의 자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수년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세계 2위 부자인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추정 재산 2810억달러)보다 무려 5780억달러(약 845조 원)가량 더 자산이 많다.

머스크는 최근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저궤도에 만들기 위해 태양광 발전으로 작동하는 100만기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위성들은 레이저 통신으로 연결하며 고도 500~2000km 사이의 궤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이어 2일에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 소식을 알리며 “이는 인공지능,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모바일기기 직접 통신,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실시간 정보 및 자유발언 플랫폼을 아우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야심찬 수직 통합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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