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과 서울의 청약 경쟁률 격차가 22배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을 선별적으로 신청하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6.93 대 1이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청약 1순위 경쟁률이 155.98 대 1이었다. 전국 경쟁률 대비 22.5배 더 높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주요 입지이면서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28억 원을 웃돌았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이점에 수요가 몰리며 경쟁률이 487.1 대 1까지 올랐다.
반면 전국의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외곽과 지방 경쟁률이 감소세를 보이며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인천에서는 12월 한 달 동안 분양한 5개 단지 모두가 신청자가 적어 미달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미분양 현황과 최근 아파트 청약 경쟁률로 볼 때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 청약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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