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서울대 ‘혁신 동문 50인’ 선정

  • 동아경제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바이오 기업 시지바이오는 유현승 대표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선정한 ‘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시지바이오 측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산업·연구·학계 전반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관악이 배출한 서울공대 혁신 동문 50인’은 관악캠퍼스 개교 이후 서울공대에 입학한 동문 가운데 기술 혁신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일반 추천을 바탕으로 학과 대표 교수진과 학장단이 참여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면서 인체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합성법과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신소재를 연구했다.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300~500마이크로미터 기공 구조와 99% 이상의 연결성을 구현한 HA 합성 기술은 이후 시지바이오 골대체재 기술의 기반이 됐고 기존 합성골의 한계를 보완했다.

시지바이오 측은 서울대 정형외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뼈(골대체재)를 개발하면서 기초 연구를 임상으로 확장한 경험은 이후 연구와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2000년 박사과정 중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목표로 바이오알파를 창업했다. 현재 시지바이오의 전신이다. 이후 인공뼈(골대체재), 진공음압창상피복재, 생체활성 결정화유리 기반 추간체간 유합 보형물, 칼슘 필러, 뇌혈관 스텐트 등 의료기기의 국내 상용화를 이끌어 왔다.

시지바이오 측은 정형외과용 골형성 단백질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중심으로 재생의료 기술 개발과 해외 사업화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기업과 기술 사용·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기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451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노보맥스’는 박사과정 당시 축적한 세라믹 연구를 바탕으로 고강도 생체활성 유리세라믹(BGS-7)을 적용해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일본 PMDA 허가를 획득했고 이후 일본에 공급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유 대표는 시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생산, 인허가, 사업화를 연계하며 척추 치료재료와 조직재생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의 연구 경험과 공학적 사고가 지금의 모든 도전의 기반이 됐다”면서 “연구가 현장에서 쓰이고 기술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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