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케이, 생성형 AI 기반 자막 자동 생성·번역 기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8일 16시 32분


넥스트케이의 자막 자동 생성·번역 기능 활용 모습. 넥스트케이 제공
넥스트케이의 자막 자동 생성·번역 기능 활용 모습. 넥스트케이 제공
넥스트케이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막 자동 생성 및 고정밀 번역 기술을 개발해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넥스트케이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 분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로봇과 드론 등 이동형 모빌리티와의 연동으로 고정형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이벤트 검출 정확도를 높여 사건·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이동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도입했다.

이번 기술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파트너사인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구현됐다. 양사는 AI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기능 고도화를 통해 실질적인 제작 현장 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해 협업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실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넥스트케이가 개발한 시스템은 영상 업로드 후 고도화된 번역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웹 검색 기반 사용자 검수 ▲인물 성격·관계 등을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 반영하는 컨텍스트 제어 번역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전체 자막 및 해당 장면 문맥 분석 ▲특정 인물명·고유명사 통일 처리로 번역 일관성 확보 ▲번역 결과 미흡 시 개별 항목 선택 후 프롬프트 지시를 통한 재번역 기능이다. 기존 AI 자동 번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던 용어 불일치 및 문맥 오류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넥스트케이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자막 작업 등 반복적·기계적 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AI로 기초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제작자들이 본연의 창작과 콘텐츠 질적 완성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케이는 2026년 상반기 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콘텐츠 제작 플랫폼 ‘STUDIO X+U’에 이번 자막 기능을 정식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실시간 동시 통역,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스트케이#생성형 AI#자막 자동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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