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HUG와 손잡고 민간사업자 금융지원 협력… 연내 1만8000호 착공 목표

  • 동아경제

LH와 HUG가 서울지역본부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왼쪽)과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
LH와 HUG가 서울지역본부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왼쪽)과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주택 민간참여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민간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조달금리 인하형 금융상품과 보증 연계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공공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건설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해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민간사업자 전용 조달금리 인하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H는 올해 상반기 3만 호(8조3000억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했고 하반기에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총 8개 블록(3개 패키지) 5100호,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시행 중이다. 이 가운데 남양주왕숙2 A6블록(519호)과 수원당수2 B1블록(705호)은 민간사업자 금융지원 시범사업으로 이달 말 공고될 예정이다.

LH는 우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연말까지 상반기 공모 물량을 포함한 약 1만8000호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공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건설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것”이라면서 “HUG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구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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