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6일(현지시간) 12만6000달러(약 1억7700만 원)를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금 가격 역시 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4000달러를 눈앞에 뒀다.
외신들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8% 오른 12만6279.93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이날 오후 4시 33분경 주춤해 12만 53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에도 비트코인은 12만 5689달러까지 상승하며 8월 14일 기록한 직전 최고가(12만 4514달러)를 갱신한 바 있다. 이 기록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11만 달러선에 미치지 못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 랠리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옵션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데이터를 인용해, 연말 만기 단기 콜옵션(매수옵션)이 14만 달러 행사가에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향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금은방에서 고객이 금 거래를 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져온 경제 불확실성 속에 미 중앙은행이 지난주 금리 인하 재개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775.1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9% 올랐다. 2025.09.24 [서울=뉴시스] 금값 역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한때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969.91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약달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프랑스 총리 사임에 따른 정치적 혼란,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말 예상 금 가격을 4200 달러(원달러 환율 1400원 기준으로 1돈당 약 71만 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