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은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6.9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산청곶감의 주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바 있다.
산청군은 매년 우수한 품질의 산청곶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월 18회째를 맞은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에는 5만 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축제장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산청곶감의 대외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주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청곶감은 동결건조작업의 최적지인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차진 식감을 자랑하며,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 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2배~20배 정도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또한 전국 유일 ‘도넛’ 모양의 곶감이다. 산청곶감은 동글납작한 생김새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며, 이렇게 모양을 잡는 과정에서 육질이 연해지고 당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산청곶감은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설사치료, 숙취해소, 감기예방 뿐만 아니라,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청곶감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산청군은 청정건조시설 지원을 통해 최근 자주 발생하는 이상기온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이외에도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 재배생산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택된 것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 지역 곶감 생산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곶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산청곶감이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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