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GPT-4o’보다 26% 저렴
개발자에 선제공… 일반 적용은 미정
오픈AI가 14일(현지 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4.1’을 공개했다. GPT-4.1은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멀티모달 AI 모델 ‘GPT-4o’의 후속작이다.
오픈AI는 GPT-4.1이 이전 모델보다 코딩 성능과 긴 글의 맥락 이해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코딩 성능 면에서 GPT-4.1은 GPT-4o보다 21%, 올해 2월 출시한 ‘GPT-4.5’보다 27%가량 향상됐다. GPT-4.1은 최대 100만 토큰(문장의 기본 단위)의 문맥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12만8000개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GPT-4o의 8배에 달한다. GPT-4.1은 GPT-4o보다 26%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날 GPT-4.1과 함께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와 ‘GPT-4.1 나노’를 함께 공개했다. GPT-4.1 미니는 소형 모델이지만 여러 테스트에서 GPT-4o의 성능을 넘어섰다고 회사는 밝혔다. 비용도 GPT-4o 대비 83%나 낮췄다. GPT-4.1 나노는 오픈AI 모델 중 가장 작고 빠르고 저렴한 모델이다.
새로운 AI 모델은 개발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일반 사용자들이 쓰는 챗GPT에 GPT-4.1 등 신규 AI 모델을 적용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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