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05)보다 2.02포인트(0.08%) 하락한 2518.0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7.66)보다 1.59포인트(0.22%) 내린 726.07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1.7원)보다 12.2원 빠진 143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1.21.[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구체화되는 정책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받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대표적이다. 유화적인 관세정책을 기대했다가 당장 다음달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강세로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0.05)보다 2.02포인트(0.08%) 하락한 2518.03에 장을 닫았다. 0.5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뛰어 2548.44까지 오르기도 했다. 2540선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11월 25일(2541.76)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장 초반 강세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화적인 관세정책 추진을 예상해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2510선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 621억원, 55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17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증시는 트럼프의 첫 날 행보와 발언에 집중하며 등락을 보이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으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됐다고 판단하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트럼프 발언을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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