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연구소 열고 역량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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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관련한 핵심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전기차 부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수조 원대 배터리 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동화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우수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2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 차 핵심 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동화 분야 종합 연구센터인 ‘의왕 전동화 연구소’를 열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기술에서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운전자 생체 신호 분석 ‘스마트 캐빈 제어기’와 차량 대화면이 위아래로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자리 회전과 ‘게걸음 주행’(크랩 주행) 등이 가능한 전동화 혁신 기술인 ‘이(e)-코너 시스템 실증차’의 일반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액 92억2000만 달러(약 12조6000억 원)로 당초 목표액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안정적인 양산 품질과 현지 생산 거점 운영, 지속적인 고객 신뢰 관계 구축 등이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 달러(약 12조8000억 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인 영업·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혁신성장#기업#기술#현대모비스#의왕 전동화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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