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간 밤 재배… 브랜드 가치 강화

[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2000년의 밤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는 2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인 약 7000t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대표 주산지다.

공주알밤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비타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는 물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공주시는 별도의 밤 연구팀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공 상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또한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 상품 생산 지원을 통해 공주 밤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주알밤센터도 조성해 공주알밤과 가공 상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알밤박람회’도 개최해 공주알밤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았으며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2020년,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 4번째 수상하게 됐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 브랜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최상품의 밤을 생산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 걸쳐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밤을 활용한 체험 시설 확충 등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