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투자 특별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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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경북 포항시는 ‘2050 전지보국(電池報國) 도시 포항 실현’이라는 장기 목표를 세우고 이차전지 투자 특별시 조성, 포항형 배터리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현장 중심 산학연 거버넌스 강화라는 3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2050 전지보국 주요 과제로 ①미래 자원(이차전지)과 지역 경제(철강)의 순환 경제 모델 구축 ②중소 소재·부품 기업 유치 ③셀 전기차 제조사 유치 ④선도 기업 중심 산·학·연·관 연대 협력 체계 구축 완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이차전지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돼 목표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단 입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이차전지 기업 입주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영일만 및 블루밸리 산업단지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 및 방류수 지하관로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등 산단 기반 시설 조기 건설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그 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 남부권 배터리 아카데미 운영 사업, 해외 선도 기관 공동 글로벌 협력 지원 사업 등 인력 양성과 R&D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합해 총 297만 평(약 982만 ㎡) 규모로 2027년까지 입주(예정) 기업들의 총 14조 원 투자가 계획돼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에너지머티리얼즈), 미래세라텍, 피엠그로우 등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블루밸리 2단계 부지에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 합작법인(JV) 등 대규모 기업 입주가 이미 예정돼 있어 향후 이차전지 소재 산업 집적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인적자원 및 R&D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하며 “특화 단지 활성화와 더불어 글로벌 혁신 특구 추가 지정을 통해 2050 전지보국 실현에 이어 더 나아가 글로벌 배터리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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