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봉사단 만들어 선한 영향력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나눔 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꾸준한 사내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19년째 진행 중인 임직원 나눔 캠페인 ‘매칭 기프트’를 통해 1억2000만여 원을 기부했다.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의 기부금과 함께 회사도 기부하는 제도로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임직원이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산출해 신청하면 회사에서 해당 기관에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임직원 170여 명이 참여한 올해 매칭 기프트 모금액은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총 105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도 최근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앞나눔즈’라는 이름은 앞장서서 나눔을 펼치는 아모레퍼시픽의 구성원 모임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 앞나눔즈 1기는 자발적 참여로 모인 50여 명의 임직원이 8개 조로 구성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일부 조는 자립준비 청년 12명에게 재능 기부를 통해 퍼스널컬러 클래스, 프로필 사진 촬영, 눈썹 컨설팅 등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사회 진출 지원에 힘썼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워크숍 진행, 시각장애인 마라톤 동반 주자 참여,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나눔즈는 나눔 활동의 준비 과정부터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CSR팀 관계자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앞나눔즈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지난 10년간 32만 시간 이상의 나눔 활동에 참여했으며 회사는 이를 장려하기 위해 직원들이 쌓은 마일리지를 복지포인트로 전환해 주는 나눔 활동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새로운 주제와 구성원들로 앞나눔즈 2기를 운영해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나눔 경영#나눔#기업#아모레퍼시픽#앞나눔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