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35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600억 원 모집에 1630억 원,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196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에코프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10bp, 2년물은 ―2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에코프로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 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2003년부터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핵심 소재들을 단계별로 국산화해 왔다.
2016년 5월 양극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물적 분할했고, 2021년 5월에는 대기환경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HN을 인적 분할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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