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100% 친환경 연료 가스운반선’ 소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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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찾은 재계 인사들]
해양 탈탄소 전략 공개

김동관 한화 부회장(사진)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활용한 해양 탈탄소 전략을 공개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에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로도 움직일 수 있는 가스운반선을 소개했다.

한화는 현재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 중이다. 일반적인 선박의 내연기관은 암모니아,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도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선 5∼15% 비율의 불씨를 만드는 중유 등을 사용해야 하지만, 한화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가스 터빈은 100% 암모니아만으로 운항할 수 있다. 한화는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직접 제조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안정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한화의 해양 탈탄소 전략을 추진할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다보스포럼 퍼스트무버연합(FMC)에 가입했다. FMC는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의 유관 기업들이 탈탄소 잠재 기술 수요를 만들어 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아마존 등 글로벌 95개 기업이 가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다보스포럼#김동관#친환경 연료#가스운반선#해양 탈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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