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대형크루즈 ‘아도라 매직 시티’ 첫 상업 항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8일 15시 37분


코멘트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CMG 제공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 CMG 제공
중국에서 자체 건조한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호가 첫 상업 항해를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도라 매직시티는 지난 1일 오후 상하이 우송커우(吴淞口)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승객 3000여 명을 태우고 본격 출항했다. 일본과 한국 등을 경유하는 6박 7일의 여행 일정을 밟는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총 16층, 객실 2125개와 20개 이상의 펍·레스토랑, 오락 시설을 완비한 중국의 첫 대형 크루즈선이다.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8년 간의 연구와 5년에 걸친 설계 및 건조 끝에 지난해 11월 인도됐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의 선박 제조·운용 능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도라 매직시티가 다른 크루즈 브랜드와 경쟁하기까지는 아직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추링(邱羚)상하이 국제 크루즈 비즈니스 연구소 부소장은 아도라 매직시티에 대해 “경쟁을 서두르지 말고 지속적으로 업무와 서비스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