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형부터 산악형 코스까지… 日 명품 골프장 4곳, 1장의 회원권으로 취향 따라 즐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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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칸63 골프그룹
후쿠오카 공항서 45분 거리에 위치… 日 사가현 4개 골프장 63홀 보유
다양한 혜택의 창립 평생회원 모집… 각 골프장마다 한국인 직원 배치
회원 입회비 1000만원부터 구성

텐잔 CC
텐잔 CC
인터넷 게임 그라비티를 나스닥에 직상장한 뒤 소프트뱅크(회장 손정의)에 매각해 빅딜 신화를 이룬 싸이칸홀딩스(회장 김정률)가 2007년 일본 사가현에 사가 지역 최고 명문 다케오우레시노 골프장을 인수·운영한 데 이어 2023년 같은 지역의 명문 골프장 3곳을 인수해 화제다.

인수한 골프장은 사가현의 텐잔 컨트리클럽과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전 위드인 스타일 골프클럽), 나인스톤 골프클럽(전 기타 컨트리클럽)으로 싸이칸홀딩스는 일본 동일 지역 최대 골프 코스를 보유한 한국 회사가 됐다.

4곳 골프장의 운영사는 싸이칸63 골프그룹으로 보유 골프장 모두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총 63홀의 4개 골프장이 모두 후쿠오카 공항에서 45분 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텐잔 컨트리클럽
후쿠오카 공항에서 45분 거리에 위치한 텐잔 컨트리클럽은 사가현 명물인 천산에 둘러싸인 다쿠시의 오랜 분지형 명문 골프장이며 업다운이 거의 없는 코스로 일본의 시니어 골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은 골프장이다.

투 그린 운영으로 항상 높은 수준의 그린 퀄리티를 유지하는 한편 지난 6월 한국인 골프장 전문가를 책임자로 영입해 수준 높은 서비스와 잔디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클럽하우스도 한국 회원에게 편리하도록 개보수할 예정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골프장이다.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
싸이칸위너스 GC
싸이칸위너스 GC
텐잔 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한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은 그야말로 호연지기가 느껴지는 다이내믹이란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상당히 재미있는 골프장이다.

이전에는 위드인 스타일 골프클럽이란 이름으로 운영했으나 싸이칸63 골프그룹이 인수하면서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으로 개명했다.

텐잔과 달리 산 정상의 산악형 골프장으로 정교한 샷이 가능한 로핸디 골퍼들이 열광할 마초 느낌의 골프장으로 한 번 플레이로는 이 골프장의 진가를 알 수 없다.

18개 홀 모두 어느 곳 하나 비슷한 홀이 없는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은 홀마다 삼나무, 소나무, 편백림으로 형성돼 있어 곳곳이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나무와 그린과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웬만하면 누구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다케오 우레시노 컨트리클럽(T.U CC)
다케오 우레시노 CC
다케오 우레시노 CC
싸이칸위너스 골프장에서 차로 20분 안에 도착하는 다케오 우레시노 컨트리클럽은 싸이칸홀딩스가 2007년 처음 인수한 일본 골프장으로 사가현 다케오시의 최고 명문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골프장이다.

골프장은 입구부터 유명한 일본 성의 정원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의 조경, 조형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의 힘으로 만든 조경이 세월의 흐름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한다.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의 웅장한 아름드리 침엽수림은 그야말로 숲속 골프를 실감 나게 하며 그로 인해 주변의 홀은 모두 보이지 않아 숲속에서 우리 팀만 플레이한다는 착각을 갖게 할 정도다. 특히 골프장이 위치한 우레시노 지역은 일본의 3대 온천으로 만인의 병을 낫게 한다는 1300년 전통의 요통, 건초염 등에 특화된 온천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 대욕장은 회원의 편의를 위해 편백탕, 버블탕, 야외 정원 욕탕 등을 갖추고 있어 느긋한 온천욕을 즐기기 충분하다.

다케오 우레시노 CC 클럽하우스 전경
다케오 우레시노 CC 클럽하우스 전경


나인스톤 골프클럽
나인스톤 골프클럽은 텐잔 골프장과 붙어 있다. 골프장 옆에는 수영장, 연회장,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다쿠아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호텔은 사가현 최고 시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5성급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 역시 기존의 클럽하우스와는 완전 다른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다.

골프 코스 역시 홀과 홀 사이에 상당한 간격을 둬 18홀 라운드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지를 넓게 사용했다. 코스의 구성은 링크스 코스와 같이 거칠기도 하지만 바다와 산을 품은 주변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18홀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에 왜 9홀만 지었을까’ 하는 생각은 마지막 홀을 지나며 완전히 바뀌게 된다. 설계자는 넉넉한 땅에 본인의 생각과 그간의 골프에 대한 경험, 철학을 모두 담은 9홀과 클럽하우스를 지었을 것이다.

싸이칸63 골프그룹 창립 평생회원
싸이칸63 골프그룹은 보유 중인 일본 사가현의 싸이칸위너스 골프클럽, 텐잔 컨트리클럽, 다케오 우레시노 컨트리클럽, 나인스톤 골프클럽에 대해 예약, 서비스, 차량, 호텔, 골프장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최초 창립 평생회원을 모집한다.

그간 일본의 골프장이 가지고 있던 운영사의 부실, 18홀 골프장 운영으로 인한 주말 예약 불가능, 미래 약속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싸이칸63 골프그룹이 직접 인수·운영하는 단일 지역 최대 골프장이라 획기적이다.

하나의 회원권으로 후쿠오카 골프장 4곳을 이용할 수 있고 입회금은 1000만 원부터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골프장마다 한국인 직원을 배치해 소통이 자유로운 것 또한 장점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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