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혁신상’ 대거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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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영상디스플레이 최고혁신상
LG, 올레드TV 등 역대 최다 33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고, LG전자는 역대 최다인 3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주는 최고혁신상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를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33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는데,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혁신상을 더 많이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또 게이밍과 e스포츠,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콘텐츠는 4개 혁신상을,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2개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와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LG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CES 개막에 앞서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lg전자#삼성전자#ces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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