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업계 최초 안전혁신학교서 재해 시뮬레이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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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

GS그룹의 ‘스마트 세이프티 경영’을 관통하는 두 용어는 디지털 전환과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이는 허태수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IT와 데이터의 결합을 대표하는 것으로 사업 구조뿐 아니라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자는 목표에서 탄생했다.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ESG 경영 강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기 위해 환경경영정책, 인권헌장, 협력사 행동강령, 사외이사 독립성 및 다양성 정책 등 4개 분야의 ESG 규범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는 기존에 각 사별로 수립해 공시 중인 지배구조헌장,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정책 등과 함께 GS그룹의 ESG 경영 관련 정책 및 규범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최근 GS리테일은 GS칼텍스와 GS건설에서 발간해 오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지난해부터 발간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주사인 ㈜GS의 발간을 시작으로 다른 계열사들에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SG 경영 등 비재무적 정보를 연계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GS그룹의 ESG 경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생산본부장이자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이두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안전 및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GS리테일은 플랫폼 B/U장인 오진석 부사장과 홈쇼핑 B/U 사업지원본부 주운석 전무를 CSO로 선임하고 산하 전담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섰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각 점포 및 물류센터에서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있다. 또한 펀 미팅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GS건설은 우무현 사장을 CSO로 선임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안전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리감독자 및 임직원까지 각종 재해 상황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시뮬레이션해 철저하게 실습 및 체험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건설 현장에 도입했다. 사람이 챙기지 못하는 위험 구간의 유해가스 감지, 열화상 감지 등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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