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LG에너지솔루션, 직원 행복이 최고의 ‘고객 가치’… 임직원의 행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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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서울 본사 파크원 63층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 ‘엔톡 라이브’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120여 명의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서울 본사 파크원 63층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 ‘엔톡 라이브’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120여 명의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이 12일 개원했다. ‘키즈&SOL어린이집’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 이 어린이집은 규모만 약 2000㎡로 청주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민간 직장 어린이집으로 꼽힌다.

어린이집 입소를 시작한 임직원 자녀는 160여 명.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에게 최상의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60여 명의 교직원을 고용하며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최소화했다. 또 원어민 교사를 상주시켜 외국어 교육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LG AI 로봇 클로이, 투명 디스플레이(TOLED)를 활용한 창의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드로잉룸·친환경 자재로 구성된 ESG룸·옥상텃밭·하늘정원 등 아이들의 놀이와 체험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은 시설과 교육 내용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어린이집 개원을 통해 영유아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 없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회사에 더욱 큰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집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최고경영자(CEO)와 구성원 간 직접 소통 채널인 ‘엔톡(Entalk)’에 사내 어린이집 확대를 요청한 글이 계기가 됐다. CEO 권영수 부회장은 “우수한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직접 답변했고, 오창 어린이집은 이후 8개월의 준비 기간 끝에 완공됐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서울 파크원 본사에도 ‘으쓱(Esg) 엔솔 키즈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행복한 일터가 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시행…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LG에너지솔루션은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직원의 건강과 심리를 보살피는 ‘즐거운 직장문화’를 위해 사업장별 임직원 재충전 공간인 엔트럴파크를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 ‘힐링 데이’를 통해 힐링 콘서트, 스트레스 디톡스 등 다양한 심신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내 운동시설 및 사내 부속 의원도 설치해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CEO에게 궁금한 사항이나 아이디어, 건의 사항 등이 생기면 CEO 직접 소통 채널인 ‘엔톡’을 적극 활용한다. 전 세계 3만3000여 명의 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엔톡은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 사항을 비롯해 업무 관련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종류의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작년 초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여성 임직원들의 요구가 게시되자 권 부회장은 ‘모성 보호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하고 이후 육아 휴직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직, 입양 휴가제 등을 도입했다.

단순히 사내 복지를 위한 의견만 개진되는 것이 아니다.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실제 엔톡에 건의된 의견을 받아들여 사내 지식in 채널 B-LEX가 개편됐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됐다. 또한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경력을 개발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커리어 플러스’도 확대 개선되는 등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를 위해서 시스템을 개선해 보고 단계를 간소화하고 PPT, Word, Excel, 메신저 등 보고 형식도 다양화했다. 간단한 보고의 경우 전면 서면보고로 대체하는 등 리더들부터 솔선수범해 낭비 없는 보고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성과에만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를 위해 근무시간 또한 완전 플렉스 타임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일하기 좋은 기업)가 선정하는 ‘2023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계 1위 LG에너지솔루션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취업 및 이직하고 싶은 회사’로 부상하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에 대한 ‘과감한 보상’을 약속하고, 조직 문화·복리후생 등 임직원의 근무 환경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회사 “자유로운 근무 환경으로 업무 효율 높여”
LG에너지솔루션 국내 임직원 수는 1만1800여 명(3월 말 기준), 이 중 약 80%가 MZ세대로 이뤄진 ‘젊은 기업’이다. 이 때문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수평적인 소통 및 조직 문화 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시도들은 빠르게 ‘LG에너지솔루션만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구성원들이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cation)’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 조천리, 사계리 두 곳에 오피스제주와 협력해 거점 오피스를 마련했다. 낮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근무가 끝난 후에는 여유롭게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주도로 워케이션을 온 LG에너지솔루션 직원 B 씨는 “워케이션이라고 해서 업무에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일을 하니 업무에 집중도 더 잘되고 업무 효율성도 더욱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답답한 오피스를 벗어나 자연환경 속에서 일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힐링이 되는 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워라밸’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수요에 따라 수도권, 충북 청주시 오창 및 대전 지역에 총 88개의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회사에서 만드는 소중한 추억, 가족과 지인 초대로 더 뜨거워지는 자부심과 열정
매주 토요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 63층(최고층)에 위치한 임직원만을 위한 휴식 공간인 ‘엔트럴파크’에서는 가족 초청행사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가 열린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체험하고, 오피스 투어를 통해 우리 가족이 일하는 자리도 볼 수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에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놀이방, 공연 등으로 꾸며진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진행됐다.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타국에서 해외법인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주재원들을 위한 주재원 부모 초청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부모님을 뵙지 못하는 주재원들에게는 영상편지와 손편지를 전달하고 부모님들에게는 엔트럴파크 체험, 여의도 주요 관광(유람선 등)과 호텔 식사 등을 제공했다. 해외에서 일하는 직원의 부모님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고 진행함으로써 회사가 얼마나 직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더욱 느끼게 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는 1인 가족, 미혼 임직원들을 위한 지인 초청행사 ‘친구夜’도 진행한다. 임직원과 지인들은 63층 엔트럴파크의 휴게공간 인프라를 무제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지인들에게 탁 트인 야경과 함께 공연, 먹거리를 제공하여 자신의 ‘일터’에 대한 애사심과 자부심을 높인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A 씨는 “일하고 있는 회사에 지인을 초대하는 것 자체로도 자부심을 느꼈고, 특히 63층에서 바라보는 멋진 뷰를 친구들과 함께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며 “여러 프로그램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담당 부서의 노력에 감동했고 회사가 강조하는 ‘최고의 고객은 임직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행사 소감을 전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의 정체성과 비전을 젊은 감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마스코트 ‘엔솔이’를 선보였다. 엔솔이는 회사의 대표적인 캐릭터로서 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정, 열정을 일깨우며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엔솔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었으며 직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6월에 출시된 엔솔이 선풍기는 출시 10분 만에 모두 완판되었으며, 직원들의 구매 문의 요청으로 담당팀의 전화가 마비될 정도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조업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다소 딱딱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을 것이란 편견이 있는데, 엔솔이 캐릭터로 직원들이 좀 더 웃을 수 있고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대상이 생겨 부드러운 문화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 외부전경.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 외부전경.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 내부전경.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내 어린이집 내부전경.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가족들이 본사 엔트럴파크에서 진행된 ‘토토가’ 행사에서 펼쳐지는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가족들이 본사 엔트럴파크에서 진행된 ‘토토가’ 행사에서 펼쳐지는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지인들이 본사 엔트럴파크에서 진행된 친구 초청행사 ‘친구夜’ 에 참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과 지인들이 본사 엔트럴파크에서 진행된 친구 초청행사 ‘친구夜’ 에 참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주도 거점 오피스 조천점. 오피스제주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제주도 거점 오피스 조천점. 오피스제주 제공



#lg에너지솔루션#직원 행복#고객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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