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드디어 오나요”…삼성전자, 올들어 장중 최고가 [특징주]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2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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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2.12.5/뉴스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2.12.5/뉴스1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올 들어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7만전자’ 회복도 가시권에 들었다는 평가다.

22일 오전 9시3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73%)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4억원, 기관이 117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반까지도 6만5000원 박스권을 맴돌았다. 상승동력을 받아도 6만6000원 선에서 번번이 저항선에 가로막혀 뚫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저항선을 뚫고 비상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1조2455억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누적으로는 9조1153억원어치를 ‘폭풍매수’했다. 개인이 이달에만 1조2537억원, 올해 누적 7조3087억원을 팔아치운 것과 비교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의 겨울’이 서서히 끝나가고 하반기부터는 시장에 온기가 감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감소△가격하락 둔화△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수요회복이 다소 늦어진다고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DRAM, NAND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가격하락 영향으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반도체 원가부담도 현저히 낮아져 향후 채용량 확대에 따른 출하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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