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중국 찾은 이재용…“텐진시 서기 만나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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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5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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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3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현지에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앞서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 만남을 가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이 회장은 다음 날인 24일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 면담했다. 이 회장의 중국 출장은 2020년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면담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와 텐진시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재 텐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모듈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SDI(018260)는 텐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 중이다.

이 회장은 천민얼 서기와 사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는 25일 ‘경제 회복 :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발전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세계적인 기업 고위 인사 100여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한다.

2000년 창설된 발전포럼은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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