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반도체연구소, 양적·질적 2배 키우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3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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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연구소를 양적, 질적으로 2배 키우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 연구원를 방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조직에서 커가는 여러분들은 행운아”라며 “반도체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인데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꼽히는 M램을 개발하는 직원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하나인 M램이 추후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상에 없던 일을 상용화하는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M램은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훨씬 빠르면서도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내구성도 좋아 차세대 핵심 메모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현장을 찾아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천안·온양캠퍼스를 찾아 첨단 반도체 패키지 라인을 직접 둘러본 뒤 경계현 사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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