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기준금리 동결에도 금리 오를 수 있어…리스크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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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3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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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2. 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2. 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오를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금리 상승이 금융소비자와 부동산 PF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최근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평가 실태도 점검하고, 금융권 대주단 협약 마련 작업도 금융권과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또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금융회사들이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충당금과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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