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로 동결…금리 인상 1년 반만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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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3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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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3.50% 수준이다. 2(서울=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3.50% 수준이다. 2(서울=뉴스1)
한국은행(한은)이 23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 결정은 국내 경기 침체, 국민 빚 부담 등을 고려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한 뒤 총 7차례 연속(지난해 4~11월, 올해 1월)으로 기준금리를 올려왔다.

이번 동결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4.5~4.75%로 정한 이후 한·미 금리 차는 최대 1.25%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이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2.4%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물가 상황을 반영해 직전 예상(3.6%)보다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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